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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 저자의 책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산문집은 진짜 오랜만이다.
책은 총 279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러 산문들이 들어있어 목차가 많다.
(그래서 목차 안 적을 거임)


방황한다고 길을 잃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야키족 인디언 돈 후앙은 말한다.
그 어떤 길도 수많은 길 중에 하나에 불과한다. 
그러므로 너는 자신이 걷고 있는 길이 하나의 길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그 길을 걷다가 그것을 따를 수 없다고 느끼면 어떤 상황이든 그 길에 머물지 말아야 한다.
마음이 그렇게 하라고 한다면 그 길을 버리는 것은 너 자신에게나 다른 이에게나 전혀 무례한 일이 아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이 길에 마음이 담겨 있는가? 
마음이 담겨 있다면 그 길은 좋은 길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 길은 무의미한 길이다.

 

 

테러리스트가 되지 말고 테라피스트가 되어야 한다.
공격자가 아니라 치유자가 되어야 한다.
공격과 치유는 둘 다 공명 현상이다.
어떤 에너지를 보내는가에 따라 동일한 에너지가 돌아온다.

시인 루미는 말했다.
세상은 산이다. 당신이 말하는 것마다 당신에게로 메아리쳐 돌아올 것이다.
나는 멋지게 노래했는데 산이 괴상한 목소리로 메아리쳤어.라고 말하지 말라. 그것은 불가능하다. 

 

 

비평과 비판은 한 개인이나 공동체의 변화와 성장에 얼마나 기여하는가?
우리는 비평과 비판이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믿으며, 비판의 눈을 가져야만 의식 있는 사람으로 여긴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도 모르게 자기 안에 비판자를 갖게 되었다.
그 비판자는 습관적으로 우리의 생각 전면에 등장하고, 우리의 얼굴 관상이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모두가 모두를 비판하고 공격하는 사회가 되었다.

남아프리카의 바벰바 부족은 잘못된 구성원을 바로잡는 그들만의 독특한 방식이 있다고 함.
잘못한 사람을 광장 한가운데 세워 두고 
모든 부족원들이 그 주위에 원을 그리며 섬 ㅋㅋ
그리고 그 사람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행한 좋은 일들을 하나씩 이야기해줌.
부족원 전체가 그 사람의 칭찬거리를 다 찾아내면 의식이 끝나고 축제를 벌인다고 함.
잘못은 행한 사람은 환영받으며 다시 부족의 일원으로 돌아온다고 하는데 ㅋㅋㅋㅋ
미안해서라도 더 열심히 살 듯ㅋㅋㅋㅋ

모두가 모두를 비판하고 공격하는 삭막한 사회에서는 감히 상상도 못 할 방식이지만, 
바벰바 부족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

 

 

나무에 앉은 새는 가지가 부러질까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무가 아니라 자신의 날개를 믿기 때문이다.
자꾸 되뇌게 되는 메세지ㅇㅇ
적어놔야지.


좋다.
글을 통해서 위로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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